조계종 교육원은 ‘2004년도 외국인 수행자 한국 선 체험ㆍ교육’을 9월 10일부터 열흘간의 일정으로 대전 자광사에서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거주 외국인 스님들에게 한국 문화 및 전통 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외국인 사미(니)의 구족계 수지자격을 제공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올해 3회째다.
주요 교육내용은 근ㆍ현대 선불교 역사, 서장, 간화선 실참 및 지도, 한국의 불교, 산사의 하루, 보조 스님의 생애 및 사상, 초기불교의 선수행(인도), 예식의궤 등으로 교과안거를 겸해 열리는 것이다. 올해는 사미 7명, 사미니 3명, 행자 2명 등 12명이 참가한다.
교과안거는 외국인 승려를 대상으로 한국 불교에 대한 이해를 고취하고 외국인 스님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수행과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2002년 10월 처음 도입된 제도로 외국인 기본선원을 4년 동안 1년에 한 차례씩 개최되는 교과안거를 4안거 이수하면 비구(니)계를 수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