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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강의 논주로 나선 해인율원장 혜능 스님은 발제문을 통해 승가의 특징, 교단에서 승가의 위치, 출가의 의미, 승가의 존재 근거로써 ‘계와 율’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혜능 스님은 이날 특강에 앞서 계와 율의 명확한 의미를 참가자들에게 먼저 설명했다. “계(戒)는 자율적인 윤리도덕의 개념으로 타인이 강제하지 못하는 것인데 반해, 율(律)은 국가의 법령과 같아서 지키지 않으면 제제가 가해지는 타율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두가지 모두 승가 공동체를 유지시키는 질서와 같은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기능은 같다”고 설명했다. 또 “승가가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은 율에 의해서라기보다 계의 정신이 살아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논강에는 동화사 강주 해월, 동학사 강주 일초, 청암사 강주 지형 스님 등 강원의 교직자 스님을 비롯해 비구, 비구니 스님 30여명이 참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