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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대폭 물갈이 인사…젊은 바람 인다
현응 스님의 주지 취임을 앞두고 해인사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계종 종정이자 해인사 방장인 법전 스님이 8월 30일 해인사 하안거 해제법회에서 차기 해인사 주지로 현응 스님을 추천한 것을 비롯해 방장 유고시 방장을 대리하는 제 2인자인 산중수좌에 원융 스님, 율원의 대표인 율주에는 종진 스님, 유나에 원각 스님, 선원장에 선각 스님을 각각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대대적인 인사 단행은 대중의 화합이 필요한 시기에 해인사 내 각문중별 중요직책을 안배를 통한 화합을 도모하고, 종무행정의 추진과정에도 체계적이며 합리적인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차세대 주역의 필요성을 인식한 방장스님의 판단에 의한 것으로 보여진다.

차기 해인사 주지로 지목받은 현응 스님은 '해인’지 편집장, 총무원 기획실장, 불교신문사 사장을 역임한 젊은 사고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호평을 받고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현응 스님이 차기 합천 해인사 주지로 추천되자 해인사 관광도량화 중단과 바른불사문화 정착을 위한 범불교대책위원회(상임대표 수경, 이하 해인사 범불교대책위)는 31일 “현응 스님은 불교환경연대 초대 집행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는 등 환경문제에 대한 남다른 식견이 있고, 불사검토협의회의 합리적 진행을 위해 애써 온 분으로, 실타래처럼 얽힌 해인사 현안을 지혜롭게 풀어낼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환영 논평을 발표했다. 또 해인사 각 문중에서도 현응 스님이 해인지를 만든 1세대주자로 종무행정에 합리적인 시스템을 도입하여 공의에 따른 투명한 정책개발과 아울러 어른스님을 잘 보필하고 수행풍토를 잘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며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해인사는 내원암 불사, 동판대장경불사, 신행문화도량 건립 등 대형불사와 관련하여 많은 논란이 있었으며 풀어야 할 많은 과제가 산재해 있다. 따라서 새 주지 취임에 따른 불사 추진이 어떻게 될지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동판 대장경불사는 그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이며, 신행문화도량 건립은 차기 주지스님이 투명하면서도 공의에 따라 환경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잘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는 해인사 관계자는 “불교환경연대에서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현응스님이 차기 주자로 발탁됨에 따라 불사에도 새로운 방향전환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며 말했다.

해인사는 현재 주지 인수인계 문제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주지 임기는 원래 11월 21일까지지만 종무행정이 원할이 이뤄질수 있도록 다음주 내로 모든 인수인계를 끝내고 늦어도 9월 중순경에는 총무원에서 정식 임명장을 내려받아 새로운 주지의 취임법회를 열 예정으로 보인다.
배지선 기자 | jjsun@buddhapia.com
2004-09-03 오전 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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