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개인소장 문화재들이 대거 선보인다.
문화재청과 (사)한국고미술협회가 개인소장 문화재의 관리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공동개최하는 ‘개인소장 문화재 특별전’이 바로 그것. 특별전은 9월 1~15일 부산시립박물관을 시작으로 △대전시립박물관(9월 18일~10월 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10월 21일~11월 9일) △국립대구박물관(11월 12~21일) △국립광주박물관(12월 1~15일) 등 전국 5대 도시 공공박물관과 미술관 등에서 펼쳐진다.
출품되는 문화재는 서화, 조각, 공예, 고문서 및 전적, 민속품 등 총 1200여점으로 엄격한 사전 감정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지역별 특징과 성격에 맞춰 3~400여점이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작 중에는 고려시대의 뛰어난 미적 감각을 보여주는 ‘청자기린형필세’와 사임당 신씨의 필치가 엿보이는 ‘초충도화첩7폭 전 사임당 신씨 필’ 등이 눈길을 끈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서는 협회 감정위원단과 역사학계권위자 등이 개인소장 물품을 감정해주는 ‘고미술품 무료감정’ 부대행사도 진행된다.(02)732-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