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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금강산 신계사 복원 추진위원회(총재 법장ㆍ조계종 총무원장, 이하 추진위원회)는 9월 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실력과 경험이 증명된 사람과 복원 추진위원회 추천을 받은 사람 중 지명입찰 방식을 도입, 공개 지명입찰 고지 후 현장설명회 등을 거쳐 최현규 씨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현규 씨는 여주 신륵사 심검당 중창 공사, 아산 고성사 대웅전 신축 등의 경험이 있으며, 현재 분당 열반사 무량수전 공사를 담당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또 8월 3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신계사 2차 발굴조사 및 석탑해체 조사와 관련 “탑지를 조사한 결과 대웅전 남쪽에 방형(方形)의 부석(敷石)시설이 확인됐으며, 이는 일제강점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만세루지를 조사한 결과 조선말의 만세루는 일제강점기의 만세루를 기준으로 북쪽으로 1.2m, 동쪽으로 3m 가량 이동된 위치”라며 “일제강점기 만세루의 경우 정면 5칸, 측면 3칸의 15칸 건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추진위원회는 9월 16일부터 24일까지 대웅전 1차 조립공사에 들어간다. 9월 22일부터 24일까지는 비구니회 대표단이 현장을 방문해 원만불사를 위한 기원법회를 열 예정이다. 10월 1일부터 대웅전 2차 조립공사를 시작하며, 10월 12일 경 복원공사 총괄 진행과 모연 등을 담당하는 현지 상주 스님을 파견할 계획이다. 낙성식은 11월 18일부터 20일 사이 총무원장 스님 등 1천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