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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주 마곡사 인근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605번지 일대 3만 5천여평을 전통불교문화사업지원센터 부지로 확정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현고 스님. 스님은 경주 등 몇 군데가 센터 부지 후보로 올랐지만, 전국에서 접근하기 쉬울 뿐 아니라 행정수도 이전으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마곡사 인근 부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간화선 체험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선 정숙성과 자연친화성이 필요하다”며 “다만 도심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어 전문인력 확보와 이용빈도가 떨어지는 등 경영 채산성 문제를 보안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총사업비 244억원이 투입되는 전통불교문화사업지원센터는 불교문화 대중화 및 세계화를 위해 영산재, 참선, 발우공양, 다도 등의 무형 문화와 사찰 문양이나 음식문화 등의 유형문화를 현대적 이미지에 맞춰 ‘상품’으로 개발, 판매하게 된다.
동시 500명 수용 가능한 전통불교문화사업지원센터에는 △불교회화ㆍ조각ㆍ음악ㆍ서적 전시 및 판매소가 들어서는 전시시설 △불교음악ㆍ의식 공연을 위한 공연시설 △불교음악 및 회화 연구실 및 세미나실 등의 연구시설 △불교회화ㆍ음악ㆍ공예ㆍ의식ㆍ음식문화·참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시설 △휴게실, 관리실 등의 기타 시설 등이 들어선다.
현고 스님은 “연내 착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사업단 제도 정비와 더불어 전통사찰보존법 등 각종 관계 법령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불교문화 대중화 문제와 관련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대중적 관심을 추동해 낼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