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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문화' 세계에 알린다
‘2004 IAC 한국총회’서 전시ㆍ시음행사
사진=박재완 기자
“한국 녹차는 처음 마셔봤어요. 향이 너무 좋고 맛도 깔끔하네요.”(독일에서 온 코르넬리아 나겔)

8월 26일 이천세계도자센터에서 열린 ‘2004 IAC 한국총회’ 개막식에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에게 우리의 전통 차문화를 소개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소장 박동춘)와 성신여대 다도예절학과가 공동 주최한 ‘한국 전통차 시연’과 한국 차문화와 다기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 ‘한국 차문화와 다기전’에는 200여 명이 참석해 우리의 전통 차문화를 배우고 직접 시음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IAC(International Academy of Ceramics, 국제도자협회)가 2년마다 개최하는 총회로, ‘아시아의 숨겨진 유산(The Hidden Legacy)’이라는 주제로 9월4일까지 열린다. 총회에는 IAC 토니 플랭스(영국) 회장을 비롯, 루돌프 슈나이더(스위스), 웨인 힉비(미국), 히데오 마쓰모토(일본), 주디스 슈바르츠(미국) 등 세계 34개국의 도예가와 큐레이터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박재완 기자
오후 5시에 열린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한국 전통차 시연’에서는 성신여대 다도예절학과 학생들이 차를 우려 참가한 외국인들에게 제공했다. 박동춘 원장은 “차의 맛을 더욱 잘 살리기 위해 충남 홍성에서 직접 물을 길어오고 다구도 꼼꼼히 살펴 선정했다”며 “이번 행사가 외국인들에게 우리 차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차문화와 다기전’에서는 ‘차의 기원과 기능’ ‘왕가와 불가의 차문화’ ‘유불선 지식인들의 차’ 등 우리 차문화의 변천과정을 알리는 코너와 다기의 변천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대별 유물과 현대 도예가들의 다구 작품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국 차문화와 다기전’는 오는 12월 5일까지 계속된다.(031)631-6504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4-08-27 오전 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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