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 스님이 8월 27일 오후 4시경 마침내 단식을 중단키로 했다. 6월 30일 단식을 시작한지 58일만이다. 이는 불교ㆍ환경단체와 고속철도공단이 합의문 작성을 끝냄에 따른 것이다.
양측이 합의한 내용은 “천성산 구간 원효터널 공사를 항고심 판결까지 중지하며 지율 스님을 단식을 중단하며 법원 재판결과에 승복한다” 등이다.
다음은 합의서 전문.
합의서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 공사 착공 금지 가처분 소송 항고심 진행 중에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지율스님은 재판부의 권고를 존중하여 공단은 천성산 구간 원효터널(13-3, 13-4공구) 공사를 항고심 판결까지 중지하며 지율 스님은 단식을 중단한다.
한국철도 시설공단과 지율 스님은 법원의 재판결과에 승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