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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 스님 다리 감각 상실 '건강 적신호'
지율 스님의 건강에 차례로 적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단식 30일을 넘기면서 체내 혈당 감소 등으로 인한 두통을 호소했던 지율 스님이 단식 56일 채운 8월 24일 점차 다리 쪽 감각을 잃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청와대 앞으로 찾아온 열린우리당 제종길, 우원식 의원이 지율 스님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간 것도 스님의 컨디션이 갑자기 난조에 빠져 기력을 잃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단식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컨디션 변화 주기도 최근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 이것은 지율 스님의 몸 속 영양소가 거의 바닥난 증거로 해석되고 있다.
지율 스님은 간단한 혈압 체크 외에 모든 신체 검진을 거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위급한 상황에서 기본적인 양분을 제공하기 위한 포도당 주사를 맞으려고 해도 혈관을 밝견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스님을 살피는 한 환경단체 회원이 밝혔다.

또한 일반적인 응급치료가 오히려 스님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링겔액 등 기본적인 물질도 오랜 단식을 한 스님에게는 심각한 ‘쇼크’로 작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위험한 일은 스님이 의식을 잃는 것이다. 이 경우 치료는 더더욱 힘들어진다.

경찰은 지율 스님이 쓰러지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청와대에서 2~3분 거리에 응급차를 대비해 놓고 있다. 만일의 사태가 벌어지면 지율 스님을 강북 삼성병원으로 옮길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오랜 단식을 한 지율 스님 스스로가 조금씩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몸을 추수리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따라서 단식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지율 스님의 건강에 악재다.
강유신 기자 | shanmok@buddhapia.com |
2004-08-25 오전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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