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고속철 천성산 구간 공사 중단과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요구했다.
민주노동당은 8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천성산 관통노선 백지화’는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십만 민중의 요구인 천성산 관통공사 중지와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요구를 무시한 채 청와대와 정부는 무관심과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그 결과 “천성산의 뭇 생명과 지율 스님을 사실상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정부와 청와대를 비판했다.
민주노동당은 “민의를 저버리고 생명을 파괴하며 강행하는 국책사업을 반대한다”며 “천성산 구간의 공사착공금지 가처분 신청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 고속철도 천성산 구간 공사를 전면 중단할 것과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졸속으로 처리되는 천성산 구간의 환경영향평가를 재실시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