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제 17세 종정 혜초 대종사 추대법회가 9월 6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 봉원사 삼천불전에서 열린다.

이날 법회는 원로회의 의장 일우 스님을 비롯한 원로 스님과 총무원장 운산 스님, 중앙종회의장 인공 스님, 중앙사정원장 법장 스님 등 중진 간부, 소속 사찰 주지, 산하 신행단체 대표와 사회 각계 인사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종,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발원문 낭독, 추대사, 전수품 봉정, 취임법어, 각계 대표 축사,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오전 10시부터 영산재보존회 어산 스님들의 집전으로 종조 태고보우국사와 역대 종정, 선조사 스님들에게 종정 취임을 고하는 다례의식이 불교 전통의례로 봉행된다.

추대법회 준비위원장 운산 스님(태고종 총무원장)은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각종 개혁불사와 종도들의 참여정신을 토대로 종단이 불교계와 사회를 선도해나가는 대승교화종단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음을 대내외에 천명하고 아울러 한국불교 역사를 계승해온 정통종단으로서의 사회적인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혜초 스님은 6월 14일 서울 봉원사 설법전에서 열린 제4회 원로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제 17세 종정으로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