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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로 알리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사진=박재완 기자
“교육을 바꾸자, 민족정신을 내세우자!”
현직 교사 100여명의 ‘고구려사 왜곡 중지’의 목소리가 종묘공원을 가득 메웠다. 8월 23일 오후 3시부터 모인 국학운동시민연합(대표 이근철), 홍익교사협의회(회장 고병진)와 (사)한문화인성교육원의 회원들은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항해 종묘공원에서 탑골공원 삼일문 앞까지 삼보일배 의식을 가졌다.

“우리의 가슴에 민족을 생각하고 아이들을 생각하는 뜨거운 기운을 가득 담읍시다!”

(사)한문화인성교육원 장영애 부원장의 구호에 땀이 흐르는 상기된 얼굴의 교사들이 두 손을 더욱 단정하게 모으고 삼보일배를 계속했다.
이날 행사는 교사들이 역사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아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이 심화됐다는 교사들의 자체적 반성과 참회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들 교사들은 먼저 성명서를 통해 “중국의 동북공정은 국가 패권주의”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이 땅의 청소년들에게 민족의 역사를 바르게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박재완 기자
이 날 삼보일배에 참여한 조은영(문교초등학교) 교사는 “아이들은 선생님의 교육에 따라 생각과 반응이 달라진다”며 “일선 교사들이 먼저 역사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교과에 충실히 반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회원 김영일(전직교사) 씨는 “정부가 움직여 우리 민족의 뿌리를 살려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어머니를 따라 나와 '고구려사 왜곡 반대'피켓을 들고 교사들과 함께 행진한 유수민(인천 연학초등학교 5) 어린이는 “오늘 이 자리를 보니 역사를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역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오늘부터 소중하게 생각하고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삼보일배에 앞서 교사들은 민족의 역사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한 것을 참회하며 석고대죄 의식을 가졌다. 삼보일배 이후에는 탑골공원 앞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중국교과서 화형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부디엔스
2004-08-23 오후 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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