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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기증으로 생명 살립시다
생명나눔실천본부 골수기증 캠페인
“3cc 헌혈로 생명나눔을 시작하세요.”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등줄기 사이로 땀이 흘러내리는 8월 10일 오후 종로타워 앞. 한 켠에 마련된 천막에서 사람들이 기증 희망신청서를 열심히 작성하고 채혈을 기다리고 있다. 3cc에 불과한 적은 양이지만, 기증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얼굴은 진지하기만 하다.

“그나마 건강한 몸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을 것 같아서 등록하게 됐다”는 변형민(21) 씨는 생명나눔실천본부(총재 법장, 이하 실천본부)가 올해 연중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골수기증 희망자 등록 사업’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담담하게 밝힌다.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변 씨의 친구들 역시 “오랜만에 좋은 일을 하게 됐다”며 뿌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사후 시신, 각막, 뇌사시 등 총 3개 분야에 걸쳐 기증을 약속한 자원봉사자 이금강심(52) 보살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생명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따뜻한 미소로 기증희망자들을 맞이했다.

5월 19일부터 시작해 열두 번째를 맞이한 이날 거리 캠페인에서 생명나눔본부 홍은미 기획홍보부장은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등록을 희망하는 연락을 받고 있다”며 “그동안 각종 불교계 행사에 참석해 재가자들뿐만 아니라 스님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5만3천여 명에 불과한 골수 기증희망자 수를 모든 골수환자의 치료가 가능한 20만 명으로 늘리는 운동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생명나눔본부는 올해에만 2천5백명 이상의 희망자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또한 가톨릭, 개신교 등 이웃종교와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02)734-8050
김철우 기자 | ingan@buddhapia.com |
2004-08-18 오후 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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