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우 씨(중요무형문화재 제 48호 단청장 조교)의 개인전이 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8월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김 씨는 ‘신중도’를 비롯해 ‘산수도’ ‘영산회상도’ ‘시방천불도’ ‘아미타극락회상도’ ‘천수천안관세음보살도’ ‘단청 백의관음도’ 등 50여 작품을 선보인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비슷한 화풍의 ‘아미타극락회상도’와 ‘영산회상도’. 두 작품다 길이가 3m가 넘는 대작으로 화려한 금니 채색이 눈길을 끈다.
덕문 스님(중요무형문화재 제 48호 단청장 기능보유자)에게 사사받은 김용우씨는 주로 전통 목조건물의 단청중에서도 탱화와 벽화, 별화 등을 주로 그리며 섬세하고 화려함이 두드러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경북 구미 관음사 후불탱화와 경기도 송탄 지장보살목탱화, 강원도 삼척시 미숭사 칠성탱화, 경기도 부천시 삼보사 후불탱화 등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김용우씨는 1978년부터 1996년까지 15년동안 전승공예대전에서 다수 입상했으며, 2000년에는 독일 하노버시에서 단청과 불화시연을 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02)913-2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