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보우승가회(회장 호명·서울 염불사 주지)는 서울 창신동 원각사에 보우승가대학(학장 월봉·태고종 경남종무원장)을 9월 1일 개원한다. 보우승가대학은 1년 과정으로 의식반과 경전연구반으로 나누어 첫 학인을 모집, 9월 9일 입학식을 개최한다.

의식반은 기본반과 전문반으로 구분, 영산재와 불교의식 등을 이론과 실수를 겸해 운영된다. 강의는 영산재보존회 이수자인 설운 스님과 경허 스님, 법성 스님 등이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4~7시 진행한다.

스님과 불자들이 모두 입학할 수 있는 경전연구반에서는 신규탁 연세대 철학과 교수의 원각경 강의를 비롯해 금강경, 능엄경, 화엄경, 선가귀감, 육조단경 등 경전 중심의 수업이 이뤄진다. 수업은 매주 금요일 오후 4~7시 열린다.

보우승가대학은 현재 30여평의 강의실과 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주차장 등을 완비했으며, 내년 3월까지 2년 전문과정으로 개편, 운영될 예정이다. (02)763-5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