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파동 법왕사는 제 13회 백고좌 법회를 기념하기 위해 법왕사 광장에서 8월 18일과 19일 양일간 불교적 소재를 다룬 영화 상영회를 갖는다.
18일은 티베트에서 살아있는 신으로 추앙받는 제 14대 달라이 라마의 생애를 영화화한 ‘쿤둔’을, 19일은 동화작가로 잘 알려진 故 정채봉 씨의 소설을 성백엽 감독이 애니메이션으로 극화한 작품 ‘오세암’을 상영한다.
‘쿤둔’은 티베트불교의 전통과 그 상징인 달라이 라마의 험난한 일생을 잘 엿볼 수 있는 작품.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장편 부문 그랑프리 수상작‘오세암’은 길손이와 앞을 보지 못하는 누나 감이가 엄마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여행중에 설정 스님을 만나 설악산 오세암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설악산의 수려한 풍광과 함께 그려낸 한국적인 애니메이션이다.
한편 법왕사는 7월 18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일 법랍 30년 이상의 대덕 스님을 초청 화엄경과 법화경 법문을 듣는 제13회 백고좌대법회를 봉행중이며, 10월 29일 백고좌법회 회향일에 보살계수계법회, 팔만대장경 정대불사와 아울러 산사음악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053) 766-3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