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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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실천 불교연대, 지율 스님 관련 성명
단식 46일째를 넘어 지율 스님 생사가 극한상황에 이른 가운데 평화실천 광주전남 불교연대(이하 불교연대.상임대표 행법)가 "스님의 생명에 이상이 있을 경우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고 나섰다.

불교연대는 8월 14일 성명서를 통해 "현 정권은 '북한산 천성산 관통노선 백지화’대선 공약을 지키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있다"며 "지율 스님과 뭇 생명을 끝내 죽음으로 내몬다면, 이천만 불자들은 생명과 환경을 파괴하는 노무현 정권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며 '대통령 탄핵'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불교연대는 또한 성명서를 통해 △천성산 구간 공사 중단과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북한산,천성산을 지키지 못한 조계종 총무원의 책임촉구와 적극대처 △자연 생태계 보호에 사부대중이 함께 정진할 것을 촉구했다.


<성 명 서>

지율 스님과 뭇 생명을 죽음으로 내모는 노무현 정권을 규탄한다!

이라크 파병 강행으로 김선일씨를 죽음으로 내몬 노무현 정권은, 이제 고속철도 천성산 구간 공사 강행으로 단식 46일째인 지율스님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온 국민과 이천만 불자들 앞에 공언했던 ‘북한산 천성산 관통노선 백지화’라는 대선 공약을, 일부 조계종 인사 및 일부 시민단체와의 야합 속에 쓰레기통에 처박고 공사를 강행하더니 눈에 보이는 것이 없나 보다.

가장 중요한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요구는 묵살한 채, 기간도 명시하지 않은 ‘잠정적 공사 중단’과 ‘단식 중단’을 맞바꾸려는 기만적인 합의서를 내놓고, 이를 거부하는 지율 스님에게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며 협박하고 있다.

노무현 정권은 정녕 지율 스님을 죽음으로 몰고 가려는가. 약속이 지켜지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원하는 선량한 국민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는 정부는 '참여정부'가 아니다.

이제 노무현 정권은 각오해야 할 것이다. 만일에 지율 스님이 쓰러진다면 전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책임이다. 지율 스님과 뭇 생명을 끝내 죽음으로 내몬다면, 이천만 불자들은 생명과 환경을 파괴하는 노무현 정권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번 반민주 수구세력의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던 우리가 앞장서서 대통령을 탄핵할 것이다.

-. 노무현 정부는 고속철도 천성산 구간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부실한 천성산 환경영향평가를 재실시하라!

-. '북한산, 천성산 관통노선 백지화' 공약을 어기고 환경파괴를 자행한 죄업을 국민에게 사죄하라!

-. 조계종 총무원은 북한산과 천성산을 보호하지 못하고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책임을 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라!

-. 사부대중은 정권 및 정치권과 결탁하지 않는 불교 자주화와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해 다 함께 정진하자.

불기 2548년(서기 2004년) 8월 14일
평화실천 광주전남 불교연대
이준엽 기자 | maha@buddhapia.com
2004-08-15 오후 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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