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이 같은 모습은 고속철 천성산 공사 중단을 놓고 벌어졌던 협상이 결렬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즉 협상 결렬로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극단의 정진 방식을 택한 것이다.
스님의 얼굴 표정도 달라졌다. 협상 결렬 이전에는 찾아오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간간히 웃음을 짓던 것과 달리, 이제는 무표정한 얼굴이 됐다. 각 언론사에 보낼 스님의 책과 CD를 담다가도 멍한 표정으로 한 곳을 응시하기도 했다. 체념한 듯한 표정, 무엇을 기다리는 듯한 표정이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스님이 빛을 되찾을 날은 언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