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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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문제' 놓고 정면 충돌
불교계 협상 포기하고 강력 대응하기로
고속철도의 천성산 관통을 놓고 벌어진 불교계와 건설회사의 분쟁이 정면 충돌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6개월 동안 고속철 천성산 구간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지율 스님의 단식도 해결점 없이 극한으로 치다르고 있다.

고속철도공단은 8월 13일 ‘도롱뇽 소송 승리를 위한 100만인 서명 범불교운동본부’에 보낸 서한을 통해 천성산 구간에 대한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불교계가 요구한 6개월 공사중단을 수용할 의사가 없음으로 분명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범불교운동본부는 8월 16일 긴급회의를 개최해 대응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범불교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수경 스님도 생명평화탁발 재개를 중단하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수경 스님은 종단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천성산 문제 해결에 동참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범불교운동본부는 13일 오후 ‘지율 스님과 천성산 살리기를 포기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총력을 기울려 고속철 공사 중단 활동을 펼치겠다고 경고했다.

지율 스님 역시 더 이상 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정하고 이제까지 정적인 투쟁 방향을 바꾸어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8월 11일부터 진행된 ‘고속철 천성산 구간 공사 중단’ 협상은 해결점없이 불교계와 환경단체, 정부, 건설회사의 극한적 대결로 확대될 전망이다.
강유신 기자 | shanmok@buddhapia.com |
2004-08-13 오후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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