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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피스' 출간 로즈메리 모리슨 박사
“한국불교와 문화의 참 가치가 그대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쁩니다.”

8월 12일, 무안 약사사에서 열린 ‘리빙피스(LIVING PEACE) 출판기념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아이리스 출판사 대표 로즈메리 모리슨 박사(48)는 <리빙피스>가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 독자평가에서 최고점인 별5개를 받은 것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일본 문부성 장학생으로 일본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오리건주 동경국제대학과 윌러미르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중인 모리슨 박사는 “일본문화사를 공부하면서 일본문화의 근원은 한국문화와 철학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며 “한국과 동양사상을 미국에 소개하고자 출판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간된 경훈 스님 선시집 <리빙피스>는 아이리스 출판사 첫 작품으로 경훈 스님의 선시를 혜당 스님이 풀이한 '아시게나, 우리가 선 이 땅이 낙원이라네'(역사비평사 刊)를 영문으로 번역한 책이다. 환경전문가 이추경 박사가 번역하고 혜당 스님이 감수한 100편의 시 가운데 모리슨 박사가 마지막으로 57편을 선정해 출간했다.

“경훈 스님의 선시는 평화가 마음속에서 시작되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세계 평화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마음과 몸으로 평화를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합니다.”

모리슨 박사는 <리빙피스>를 준비하고 편집하면서 “정신적인 메시지가 풍부하고 묘하게 아름다운 책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스님의 선시는 영어로 번역되어도 독자를 변화시키는 힘은 그대로 남아있다”고 소개했다.

“역사적으로 한국은 숨겨진 보물과 같아 다시 빛보기를 바란다”고 밝힌 모리슨 박사는 “영어권에 양질의 한국 책을 소개하고 싶다”며 “앞으로 계속 한국불교와 사상가들의 책을 번역해 세계에 알리겠다” 고 말했다.

모리슨 박사는 해남 대흥사 성불암 등을 방문해 한국 선불교를 체험하고 16일 돌아간다.
이준엽 기자 | maha@buddhapia.com
2004-08-13 오전 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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