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침약이 계속되던 국난의 시기에 서사시 <동명왕편>을 지어 민족의 자긍심을 드높인 백운 이규보 선생의 발자취를 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지용택·계성)가 8월부터 9월 30일까지 강화도 전등사에서 개최하는 사진전 ‘백운 이규보의 삶과 발자취’가 바로 그것. 이규보 문학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사진작가 최용백 씨의 작품 34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최 작가는 백운 선생이 생존시 머물렀던 곳과 후인들이 선생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한 유적지, 선생의 연구서적 등을 카메라 앵글 속에 담아냈다.
백운 이규보 선생은 <동명왕편>과 <동국이상국집> 등의 문학작품으로 고려문학의 깊이와 폭을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유교·불교·도교 등 여러 사상들을 섭력했던 고려시대 대표적인 문인이자 사상가이다. (032)937-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