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종단차원에서 지율 스님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이 8월 10일 환경영향평가 재실시와 그 기간 동안 공사를 중단해, 지율 스님의 단식을 중단하도록 해 달라는 논평문을 발표한데 이어, 중앙종회 의장 지하 스님, 포교원장 도영 스님, 교육원장 청화 스님,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수경 스님 등은 8월 11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으로 지율 스님을 방문한다.
이는 출ㆍ재가와 지방ㆍ중앙을 막론하고 불교계 전체가 지율 스님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이다.
조계종 본말사 주지스님들은 7월초부터 결의문을 통해 지율 스님의 단식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33개 불교단체도 8월 9일 ‘도롱뇽 소송인단 100만인 서명 범불교운동본부(이하 범불교운동본부)’를 출범시켜 ‘천성산과 지율 스님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제 마지막으로 총무원과 중앙종회, 포교원, 교육원 등 조계종 주요 중앙종무기관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