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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옷 입은 개성 영통사 모습 공개
천태종, 건축마감재 전달
천태종이 기와, 단청재료 등을 지원해 복원이 진행되고 있는 개성 영통사가 마감공사를 앞두고 단청을 한 모습이 공개됐다.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총재 운덕)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개성 영통사를 방문해 건축마감재를 전달했다.

이날 공개된 영통사는 단청을 깔끔히 마친 상태로 오관산의 푸르름과 어우려져 웅장한 자태를 뽐냈다. 특히 천태종측의 재료 지원으로 이뤄진 단청은 독특한 문양과 양식을 살린 북측의 재현기술에 힘입어 단아하면서도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고 천태종 방북단은 전했다.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 사무총장 무원 스님(천태종 사회부장)은 "영통사는 오는 10월 낙성을 목표로 복원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고 거의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총 29동에 달하는 전각은 오관산의 기운을 다스리는 부처님 도량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천태종은 8월 19~20일 개성 자남산 려관과 영통사 등지에서 영통사와 대각국사 의천 스님과 관련된 학술세미나를 북측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
2004-08-09 오후 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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