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행원문화재단(이사장 주영운)은 7월 29일 이사회를 열고, 제 13회 행원문화상 역경분야에 대림 스님(초기불전연구원장), 문학분야에 윤청광 씨(방송작가), 예술분야에 손재현 교수(동국대 체육교육과 무용담당)를 각각 선정했다.
행원문화재단은 선정 이유에서 “대림 스님은 팔리어로 쓰인 불교의 대표적 논서 <청정도론> 전 3권을 우리말로 처음 완역했으며 그외 다수의 경전을 번역해 초기불전 연구와 한국불교 수행의 기초를 다진 공로가 높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방송작가 윤청광 씨는 한국불교를 이끈 고승 24명의 구도행적을 집대성한 <고승열전> 24권을 완간했으며, 특히 이 책은 불교방송에서 드라마로 방송돼 큰 인기를 모아 불교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재현 교수도 ‘에밀레’ ‘승무’ ‘화관무’ ‘사천왕’ 등 전통발레에 불교문화를 접목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불교포교무용에 앞장선 공로가 크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9월 24일 오후 2시 서울 안암동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강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