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예인들을 위한 창작 공간인 강서예술촌(촌장 강세우)이 시민들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거듭난다.
강서구청은 8월 4일, 강서예술촌 부지를 수만평 규모로 확충해 시민들의 휴식공간, 농업체험 시설 등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1년 6월 개원한 강서예술촌은 그동안 도예, 사진, 서예, 불상조각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 예술인들이 입주, 창작활동을 벌여왔으나 1천 2백 평 규모의 협소한 공간 탓에 문화 체험 공간, 전시 공간 등의 부족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구청은 최근 시가 추진 중인 서낙동강권 수변공원 조성 추진과 발맞춰 평강천에 접해있는 강서예술촌을 수 만평 규모로 확충하고 시민들의 쉼터로서의 기능을 대폭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구청은 올 하반기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게 된다.
강세우 촌장은 "강서예술촌은 창작공간의 기능보다는 시민들을 위한 문화체험, 전시 등에 중점을 두어왔으나 여의치 않았는데 공간이 넓어지고 구청에서 관심을 기울여준다면 시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강서예술촌은 제1회 강변축제에 맞춰 7월 31일부터 8월 30일까지 강서예술촌 제 2전시실에서 '시와 그림이 있는 풍경전'을 기획하고 강서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32인의 서예 조각 도예 서양화 한국화 공예 서각작품 등을 선보인다. (051)972-3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