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8월 6일부로 동국대 불교병원의 직제개편 정관개정안을 정식 승인했다.
지난 2월 27일 병원개원의 핵심 내용인 직제 개편안이 동국대 이사회를 통과한지 5개월여 만이다. 개정된 직제안은 '일산 불교병원'은 의무원장을 수장으로 양ㆍ한방 의료원장을 따로 두는 시스템으로 의무원장이 행정ㆍ인사를 총괄하지만 진료권은 양ㆍ한방 의료원장이 갖는 형태다. 이로써 동국대는 병원장 선임, 의료인력 확보와 의료장비 수급 등의 진행이 가능해져 내년 3월을 목표로 한 불교병원 개원 준비의 한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그동안 일산불교병원이 제3캠퍼스 운동장 부지에 용도 외로 지어졌다는 사실과 개원에 따른 재원마련 계획이 불명확하다며 직제개편 정관승인을 미뤄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