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 공사를 중단하라는 불교계의 목소리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조계종 12교구 해인사, 13교구 쌍계사, 14교구 범어사, 15교구 통도사 등 영남지역 주지스님들은 7월 29일 본말사 주지 연수회에서 고속철 천성산 구간 공사를 중단하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영남권 스님들은 이날 결의문에서 “거룩한 수행자의 생명을 던진 호소에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는 언제까지 귀와 마음을 닫고 있을 것인가”라고 물은 뒤 “부산 고등법원 역시 도롱뇽 소송 종료 시까지 양측에 공사중단과 극단적인 단식 중단을 권고했다”며 도롱뇽 소송 종료까지의 공사중단과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요구했다.
지율 스님 단식이 30을 넘어서면서 불교계 내에서는 ‘도롱뇽 소송 승소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본부’가 발족되는 등 도롱뇽 소송과 지율 스님의 단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