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화랑)는 간화선 수행지침서 발간을 위한 네 번째 수행법 토론회 ‘위빠사나 수행과 대승불교의 지관수행’를 7월 27일~28일 양일간 남양주 불암사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前 조계종 미산 스님의 ‘상좌불교의 위빠사나 이해’, 경전연구소 김재성 소장의 ‘현대의 위빠사나 수행’, 동국대 지창규 교수의 ‘천태의 지관론’, 동국대 강사 임승택 씨의 ‘경전에 나타난 위빠사나’, 동국대 강사 이현옥 씨의 ‘용수의 지관론’ 등이 발표됐으며 김열권, 심재관 씨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미산 스님은 발표문을 통해 “위빠사나 수행을 다루고 있는 <대념처경(大念處經)>과 주석서 <청정도론(淸淨道論)> 등의 문헌들이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에 얼마나 어긋나지 않는가를 살펴야 한다”고 밝히고 “한국 불교의 수행방법을 더 풍요롭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위빠사나 수행법의 선택적 수용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주장해 토론회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