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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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호스피스 석사과정 생긴다
불교 정체성 살린 교육ㆍ연구 실현
호스피스 관련 대학원 석사과정이 신설돼 그동안 실무위주로만 교육해 오던 불교계 호스피스의 학문적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동국대 불교대학원(원장 보광)은 오는 2학기부터 기존 장례문화학과 장례문화 전공 이외에 호스피스전공을 신설하고 석사과정, 지도자 과정 신입생을 지난 7월 30일까지 모집했다. 동국대는 현재 불교대학원에서 장례문화학과를 개설해 장례문화ㆍ호스피스 2가지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인문계열 대학원에 호스피스 전공이 개설된 것은 동국대가 처음이다. 이화여대와 가톨릭대 등에도 유사 전공이 개설돼 있었지만 실무를 중심으로 하는 임상계열 대학원에서 운영하는 형태다.

강의를 맡을 교수진은 동국대 간호학과 김영희, 한영란 교수, 불교복지연구소 소장 윤현숙 박사 등이며 개설과목은 호스피스 총론, 말기환자 간호, 사별가족관리, 임종의례 실습, 호스피스 실습, 기본 간호학, 정토학, 임종론 등이다. 전공신설과 관련 불교대학원장 보광 스님은 “불교 호스피스 전문과정은 단순히 과학기술을 이용한 치료에만 목적을 두지 않고 믿음과 자비로 종교적 구원을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불교계 호스피스는 각 사찰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공식교육기관의 정규 학위과정이 없어 학문적 정립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에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천태종 니르바나 봉사단, 진각종 사회복지재단 등에서도 전문 교육을 이수한 호스피스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윤현숙 박사도 “아직 기독교적 개념의 호스피스라는 용어를 그대로 써야 할 만큼 관련 분야에 대한 학문적 연구나 불교적 정체성 확립이 미진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호스피스에 대한 불교계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문적인 연구와 교육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02)2260-3097
조용수 기자 | pressphoto@buddhapia.com |
2004-07-29 오전 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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