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김해시 주촌면 양동리 소재 김해양동리고분군이 사적 제454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최근 문화재위원회(사적분과)의 심의를 통해 김해양동리고분군이 가야 국가형성기로부터 발전기의 역사적 사실을 한 눈에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임을 인정, 이같이 지정했다.
이 유적은 기원전 2세기대로부터 기원 5세기대 형성된 것으로 1984년 처음 발굴조사가 이뤄진 이래 목관묘, 목곽묘, 석곽묘, 옹관묘 등 548기의 유구와 토기와 청동기, 철기 등 5100여점에 이르는 유물이 출토된 곳이다.
이 곳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가야에서 철생산이 발전했다는 사실과 해상을 통한 교역이 활발했음을 추정할 수 있게 해, 가야사회의 성장과 그 국가적 성격을 밝히는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