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니 스님들이 지율 스님에게 단식 중단을 당부하기 위해 찾아왔다. 전국비구니회장 명성, 조계종 문화부장 성정, 내원사 주지 혜등 스님 등 20여 명 비구니 스님은 7월 22일 오후 6시경 청와대 앞으로 지율 스님을 찾아와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 회복을 당부하려 했으나, 그 사실을 안 지율 스님이 자리를 비워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혜등 스님은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지율 스님이 20일 넘게 홀로 단식하는 게 걱정이 돼, 비구니 스님들과 함께 왔다”고 말했다.
전국비구니회 소속 스님들은 만남이 성사되지 않자 1시간 후인 7시경 돌아갔고, 내원사 스님들은 지율 스님을 만나기 위해 당분간 계속 서울에 남아 있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