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금속공예의 정화(精華)인 우리나라 범종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국립춘천박물관이 7월 27일부터 9월 12일까지 특별전 ‘하늘꽃으로 내리는 깨달음의 소리 -한국의 범종 탁본전’을 개최한다.
전시회는 현존하는 범종 중 가장 오래된 강원도 평창의 상원사종(국보 제36호)을 비롯한 국내외 대표적인 범종의 탁본들과 일본에 남아있는 우리나라 범종의 탁본 등 총 170여점이 전시된다. 또한 기획 1전시실에서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범종의 시대적 변천과정을 범종 소리를 들으며 살펴볼 수 있고, 기획 2전시실에서는 여래상, 보살상, 당좌, 비천상 등 범종의 장식문양을 테마별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의 유점사종을 비롯한 실물 범종 4점 전시와 함께 범종 주조과정을 기록한 영상물을 상영해 범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033)260-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