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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한민국 차품평대회’ 성료
7월 18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차품평대회’ 개막식 모습. 사진=박재완 기자
국내 차 품평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차품평대회’가 7월 17~18일 양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행사 둘째 날인 18일 오후 1시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대회장인 명원문화재단 김의정 이사장과 불국사 회주 성타 스님, 조직위원장 여연 스님(조계종 기획실장), 한국차생산자연합회 최연호 회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차인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의정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우리의 차 품평기준으로 대한민국의 명예를 건 세계적인 명품을 키워나가자는 차인들의 의지가 깃든 행사”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차 산업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성타 스님은 “차품평대회가 보다 내실 있게 꾸려져 한국 차문화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참가자들이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차 전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박재완 기자
조직위원장 여연 스님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의 차인구는 300만을 헤아릴 정도로 차 산업이 크게 발전했지만 국제적 경쟁시대에 공정한 검증을 받지 못한다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차 품평대회가 한국적 품평기준을 마련하는 첫 걸음을 내딛은 만큼 아낌없는 질책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전날인 17일 품평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본선에 오른 13개 제품에 대한 최종심사가 시작됐다. 본선에 오른 13개 제품은 차 관련 민간단체와 공공기관 등이 추천한 300여 제품 중 예선을 통과한 제품 44종을 대상으로 품평위원의 공개 품평회를 거쳐 선정된 것이다.

오후 4시 30분에 발표된 최종심사 결과 농림부 장관상인 우수품질상에는 봉황다원의 월광차가, 우수상에는 천보다원의 ‘보성천보녹차’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품질상에는 다우제다와 쌍계제다, 햇차원, 보성 신옥로제다, 조태연가, 대한다원, 예전농원, 곡천당원의 8개 제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농림부 장관상인 우수품질상을 수상한 봉황다원의 시상식 모습. 사진=박재완 기자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영숙 교수(부산여대)는 “차 품평대회는 명품을 선정하거나 제품의 우열을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차 품질 개선을 위한 품평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품평대회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차 품평기준을 세워나가겠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한편 ‘차 품평대회’ 추진위원회측은 홈페이지(www.koreatq.net)를 통해 품평기준과 선정과정, 품평위원 경력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4-07-18 오후 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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