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시장의 7월 14일 사과에 대해, ‘이명박시장 “서울시봉헌” 규탄 범불교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7월 15일 “이 시장의 이번 사과에 대해 미흡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범대위는 ‘이 명박 시장의 사과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글에서 “서울 시장의 신분으로 서울시 휘장이 있는 문서를 통해 서울시를 자신의 소유물인 양 “봉헌”하였다는 행위에 대한 본질적인 사죄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사전 인지없이 행사에 참여하였다는 변명으로 이 문제를 덮을 수 없다”며 “사과문을 개인의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방식 역시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사과와는 거리가 멀다. 더구나 한국종교인평화회의가 먼저 자료를 발표하게 하여 본인의 직접 사과라는 우리의 요구를 외면했다”고 이 시장의 사과를 평가했다.
범대위는 이어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지 말고 솔직히 잘못을 시인하고, 서울시민을 상대로 공식적이고 공개적으로 본인이 직접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서약하라”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