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1.
금발 머리를 한 백인 여자가 비키니 수영복 차림으로 터질 듯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 수영복 가슴께에는 부처님이 합장을 하고 앉아 있는 그림이 새겨져있다. 또 다른 여성의 비키니 수영복 하의에도 부처님이 그려져 있다.

사례 2.
부처님 머리 위에 심지가 있다. 불상을 응용한 초다. 그 초에 불이 켜지면 부처님은 순식간에 녹아버릴 것이다.

주한 스리랑카 비제야시리 대사는 7월 13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 부처님 상호를 상업화하는 문제에 대해 범불교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비제야시리 대사는 “상업용 상품에 부처님의 상호를 묘사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특히 수영복 브랜드 판촉을 위해 영국, 미국, 유럽국가의 상점과 인터넷상에서 공공연히 홍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제야시리 대사는 스리랑카 외무부에서 해외 공관을 통해 △관련당국에 공식적인 건의 △상품 출처 지적 △당해 국가 불교기구 등과 연대하기 등을 이행하도록 지시했다며 한국 불교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측은 “국가 차원에서 한국, 태국, 일본, 미얀마 등 주로 불교국가를 대상으로 공동대처를 요청하고 있다”며 “공동대처협의가 취합되는 대로 전 세계적인 대처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호주 신발 제조업체인 ‘에코붓다’가 신발 뒤축에 부처님 좌상을 새겨 넣어 물의를 빚었다. 여기에 대해 태국 문화부는 문제의 신발을 수입하는 업자에 대해서는 최고 7년 징역형과 함께 2천~1만7천바트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