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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 환경 단체 “해인사 대형불사 반대”
가야산 법보종찰 해인사가 추진중인 신행문화도량 및 내원암 불사와 관련 대구지역 시민, 환경단체가 반대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대구환경운동연합과 대구참여연대 등 대구지역 7개 시민,환경단체 대표자들은 7월 14일 대구여성회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5년 해인사와 함께 해인골프장건설 반대운동을 펼쳐 대법원의 승소확정판결을 이끌어 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우리로서는 해인사의 대형도량건립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국립공원 가야산과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 보존을 위해 △해인사는 대형도량건립계획을 백지화할 것, △문화재위원회는 문화재현상변경 심의를 즉각 부결할것 △환경부 공원위원회는 공원 내 행위 허가 및 공원계획 변경 신청을 즉각 반려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해인골프장이 능선너머 장경각과 2킬로미터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장경각에 미치는 영향을 이유로 대법원이 사업승인취소 결정을 내렸음을 상기시키며, “해인사와 1Km 떨어진 신행문화도량 건립이 팔만대장경에 미치는 영향은 당연히 심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해인골프장과 국가지원 지방도 59호선 건설을 무산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온 해인사의 업적에 치명적인 오류를 남기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오전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오후 청와대를 방문하여 각종심의를 부결하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전달하는 한편 해인사, 환경부, 문화재청,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에 의견서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21일에는 환경부장관을 면담할 예정이다. 또 7월중 수질 생태, 문화재 전문사로 민간조사단을 구성하여 예정부지를 조사하여 그 결과를 환경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배지선 기자 | jjsun@buddhapia.com
2004-07-15 오전 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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