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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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병되는 강의중 법사
“지옥중생이라도 제도할 터”
“모래폭풍 속에서도 불교를 전하는 군법사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어요. 자식들을 사지(死地)로 보내는 심정으로 파병장병들의 안녕을 위해 불자님들이 기도와 기원해 주십시오.”

8월 초 자이툰 부대 일원으로 이라크 현지에 파견되는 강의중 군법사(소령). 그는 “이라크 현지의 사정이 매우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교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면서도 강 법사는 “부처님전에서 지옥중생이라도 제도하겠다는 서원을 세웠다”고 결의를 피력했다.

군목사 3명, 군신부 1명과 함께 장병들을 보살피는 임무를 부여받은 강 법사는 “불교를 대표해서 2000여명의 장병들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비록 전장이긴 하지만 부처님의 말씀을 장병들과 공유하며 생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법사는 현지에서 장병들과 함께 신행생활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마다 3차례에 걸쳐 열리는 법회는 물론, 절과 참선, 염불 수행 등을 통해 장병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것.

1982년 동국대 불교학과에 입학하면서 불교와의 ‘인연’을 시작한 강 법사는 30개월간의 사병·하사관 복무를 마치고 92년 군승으로 임관한 특이한(?) 경력을 지녔다. 그동안 최전방의 부대는 물론 특수전 사령부와 7사단 군종참모를 역임하고 자이툰 부대에 합류했다.

7월 22일 광주 특수전교육단 호국사에서 열리는 환송법회를 마지막으로 이라크 평화재건길에 나서는 강의중 군법사는 “3000여 대한의 아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모두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군승으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
2004-07-14 오전 9:59:00
 
한마디
제국주의 침략전쟁터에 나가면서 평화재건이라니요. 당장 때려치우시요. 불자라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2004-07-14 오후 5:28:46)
21
강법사님! 힘내세요. 거룩하신 부처님께서 자비로운 손길로 항상 감싸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법사님의 뒤에는 천만불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항상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을 늘 생각하시고 불법 전파에 용기를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4-07-14 오후 2: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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