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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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거부 강의석 군 인권위 진정
강제적인 예배를 거부하다 제적된 강의석(18) 군이 7월 13일 학교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강 군은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종교의 자유는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인데도 배움의 공간인 학교에서 특정한 종교의식을 강요하고 있다"며 "강제적인 종교행위를 거부할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동안 강 군과 대광고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종교의 자유가 침해됐는지의 여부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강 군은 17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 무대에서 청소년 인권과 종교의 자유를 위한 '로이(Rights Of Youth)와 함께하는 청소년문화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인권 선언문 낭독, 자유발언, 청소년 동아리 문화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다음은 청소년 인권 선언문 전문이다.

저희들은 대한민국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희가 이 자리에 선 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져야하는 권리를 찾기 위함입니다.

헌법 제 20조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세계인권선언문 제18조
“사람은 누구나 사랑, 양심 및 종교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청소년 헌장
“청소년은 출신 성별 종교 학력 연령 지역 등의 차이와 신체적 정신적 장애 등을 이유로 차별 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

종교의 자유는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믿고 싶은 종교를 선택하고 또 그 판단에 따라 행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움의 공간인 학교에서 종교의 자유는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정한 종교의식의 강요는 교내에서 학생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빼앗아버렸고, 또한 그들 중 일부 학생들에게는 치유할 수 없는 정신적인(양심적인) 상처를 남겼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침해받고 있는 학생의 권리를 되찾기 위하여, 또한 미래에 대한민국의 교육제도에 있을 학생들에게 가해질 ‘부당한 종교 강요’를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음을 인식하고 이와 같은 선언을 합니다.

선언 하나, 강제적인 종교의식을 거부할 권리를 보장하라.

선언 하나, 학생에게 신앙 불표현(침묵)의 자유를 보장하라.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
2004-07-13 오후 7:11:00
 
한마디
불교학교는 강제로 하는 것이 없으니....? 우리 조카는 기독교인이라고 불교학교에서 담임샘께 구박 받고 차별 받다가 결국 전학을 했는데... 세상은 참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다. 신앙은 숭고하지만 신앙인이란 신앙인이 아닌 사람과 결국 비슷..똑같다
(2004-09-26 오후 8:28:44)
20
지금 같은 총무원체재의 조계종은 없느니만도 못하다. 이런 중차대한일에 소위 대표종단인 조계종의 어느 누구도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불교의 재산만 모조리 움켜지고 밤낮없이 싸움박질에만 여념이 없는 조계종이 없어지거나 100% 바뀌지 않는다면 한국불교의 미래는 정말이지 끝장이다.
(2004-07-15 오전 10:55:07)
24
도대체 불교계는 뭐하는 거야? 불교 지도자들은 어디서 뭣하냐? 나서서 적극 도와야지. 불교 학교는 강제로 하는 것이 없으니 떳떳한 건데 왜 가만히 있지? 기독교가 저렇게 난리를 치는 것은 불교의 책임이다. 어린 학생들이 나서서 목을 내 놓았는데 불교의 지도자들은 전혀 나서지를 않는구나! 그래 놓고 청년 불자가 없느니 어린이 법회가 죽었느니 하고 떠들기만 하냐? 지도자가 나서야 신도들도 나서고 불자가 따른다.
(2004-07-14 오후 8:42:03)
20
강의석군의 정당할뿐만아니라 가장 소중한 권리를 지키려는 용기 있는 행동에 대하여 전국민의 지대한 관심과 아낌없는 격려가 있음을 확신하고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주기를 바랍니다.
(2004-07-14 오후 4: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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