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전통 문화속의 불교’를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고려대장경연구소장 종림 스님, 한국불교학회장 이평래 교수(충남대) 등 불교관련 학회장과 불교학 연구회원, 전남대 불자교수회원 등 200여명이 동참했다.
강연에 앞서 이중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학 연구회가 매년 여름에 개최하는 워크숍은 불교를 우리 삶 속에서 실천하고 꽃피우기 위해 마련하는 자리이다”며 “전라도 문화를 대표하는 판소리와 전통차(茶)를 통해 불교를 이해하고 체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첫 강연에 나선 조성택 교수(고려대)는 ‘불교와 웰빙’이란 주제강연에서 “웰빙은 건강하게 먹고, 살자는 것으로 물질적 풍요 속에서 잃어버린 자연 건강을 회복하는 운동이다”며 “최근 비싸면 좋다는 고급소비문화코드로 되어있는 한국의 웰빙문화는 본래의 취지와 정반대로 가고있다”고 지적했다.
| |||
이어 무각사 주지 광민 스님은 ‘불교설화와 심청전’ 주제 강연에서 “옥과 관음사 창건사지에 나오는 ‘원홍장과 성덕관음 연기설화’가 심청전의 원형이다”고 주장했다.
기조강연후 무각사 경내에서 펼쳐진 ‘남도소리의 밤’에는 동편제의 명인 전인삼 교수(전남대)의 판소리와 남도민요,가야금 병창이 이어졌다.
다음날 아침, 참석자들은 선암사 주지 지허 스님과 ‘차 이야기’를 주제로 차담을 나누고 선암사 자생차밭을 순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