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보문화재단 호림박물관이 소장품 특별전 ‘분청사기, 자연으로의 회향·하늘·땅·물’을 7월 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호림박물관에서 진행한다.
분청사기는 ‘분을 바른 듯하고 푸른빛이 도는 사기’라는 의미로, 한국도자사에서 14세기 중후반 이후 임진왜란 무렵까지 유행했던 도자기법. 하늘과 땅, 물 등 자연의 모습을 문양으로 담고, 기능이나 모양에 따라 병(甁), 호(壺·항아리), 연여(蓮魚·연꽃과 물고기) 등의 복잡한 이름을 붙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특별전에는 국보 제179호 ‘분청사기박지연어문편병’과 보물 제 1068호 ‘분청사기상감모란당초문호’ 보물 제 1062호 ‘분청사기철화당초문장군’ 등 250여점의 분청사기가 선보인다. 특히 전시실 한편에는 분청사기 전개과정이 소개돼 이해를 돕는다. (02)858-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