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이 보험판매 회사인 (주)금강라이프와 제휴, 7월부터 스님과 신도들을 대상으로 자동차·운전자·종신 보험사업을 벌여나간다. 천태종은 앞서 5월 24일 총무원장 운덕 스님과 교무부장 춘광 스님, 재무부장 도재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라이프 현판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보험사업을 전개하고 나섰다.
금강라이프는 천태종과의 보험업무 제휴를 위해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과 자동차·운전자 보험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운전자 보험은 금강라이프를 통해 보험사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가입하거나 보험사를 바꾸어 가입할 수 있다.
금강라이프는 또 흥국생명에 종신보험 상품인 ‘49재보험’을 기획ㆍ의뢰해 놓았으며, 8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49재보험은 계약자가 수익자를 천태종으로 지정하는 대신 천태종에서 49재와 기제사를 봉행해주는 상품으로, 일반 종신보험의 기능에 사후 불교식 장례와 제사를 보장해준다. 천태종은 49재보험 혜택이 모든 신도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49재와 기제사에 관한 통일된 의식절차 개발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