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이명박 서울시장의 ‘서울 봉헌’ 발언과 관련해,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이하 경불련)이 7월 3일 ‘이 시장의 즉각적인 시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경불련은 이번 성명서에서 “자기가 믿는 특정 종교만 선이라고 여기고 다른 종교와 문화, 전통을 악하고 규정하는 이분적인 사고는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무고한 생명을 살해하는 끔찍한 결과로 이어진다”며 “이 시장의 발언은 종교와 사상의 자유를 허용하는 대한민국의 헌법 근간을 부정하는 것이고, 기독교 이외의 수많은 종교들에 대해 사실상 전쟁을 선포하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다”고 주장했다.
또 경불련은 “다른 종교들과 공존을 실천해온 불자들은 상식 이하의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 시장은 국민 앞에 엄중히 사죄하고 서울시장직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