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환경센터, 천성산대책위, 서울대 고려대 등 대학생 환경 동아리, 사회당 학생위원회 소속 대학생 150여명이 7월 1일 동대구역앞에 모여 ‘파란 2004’ 발대식을 갖고 ‘고속철 2단계공사반대, 천성산 살리기, 느림의 소중함’을 알리는 대장정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파란 2004 대원들은 오후7시 경북대학교로 자리를 이동하여 파란의 기조와 목표, 과제에 대한 소개를 듣는 한편, 7박8일 동안 함께 생활할 파란 대원들간의 내규를 정하고 상견례의 시간을 가졌다.
7월 1일부터 8일까지 7박8일간 대구-경산-경주-울산-천성산-부산 등 고속철도 2단계건설 구간 약 150Km를 따라 걸으며, 고속철도 건설의 반환경적인 내용을 알릴 ‘파란 2004’는 1일 경북대학교에서 1박을 하고 2일 대구대까지의 구간 30Km를 도보순례하고, 서로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나누고 배우는 나눔마당 자리를 마련한다. 3일에는 대구대에서 17.8Km 떨어진 공사현장에 나아가 항의집회를 벌일 계획이며, 4일에는 경주 동국대를 거쳐 6일에는 내원사 근처에서 천성산 대책위와의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 7일은 내원사~화엄벌~법수계곡~개곡마을 근처까지 이어지는 천성산 산행을하고 개곡마을 주민들과 지율스님에 대한 기억들을 나누며 이후를 모색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