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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부터 중국 쓰저우(蘇州)에서 열리고 있는 유네스코 제28차 세계유산위원회는 7월 1일 북한의 ‘고구려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유네스코로부터 유적보존을 위한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권리와 동시에 북한 고구려 고분의 보존·관리에 대한 정기이행보고서를 매 6년 마다 유네스코에 제출할 의무를 지게 됐다.
북한이 '고구려 고분군'(The Complex of the Koguryo Tombs)'이라는 이름으로 등재 심의를 요청한 고구려 유적목록은 5개 지역 63기(벽화고분 16기)의 고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앞서 세계유산위원회는 중국이 신청한 고구려 유적인 ‘고구려 수도, 귀족과 왕족의 무덤(Capital Cities and Tombs of the Ancient Koguryo Kingdom)’도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북한 ‘고구려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등재로 문화재 분야에서 지금까지 부진했던 정부차원의 남북교류가 적극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이번에 등재 결정된 유적 목록이다.
북한의 ‘고구려 고분군’
△동명왕릉 주변 고분군(15기/이중 벽화고분 3기) △호남리 사신총 주변 고분(34기/벽화고분 1기) △덕화리 고분군(3기/벽화고분 1기) △강서삼묘(3기/벽화고분 2기) △독립 고분(8기/벽화고분 8기)
중국의 ‘고구려 수도, 귀족과 왕족의 무덤’
△오녀산성 △국내성 △환도산성 △통거우(洞溝) 고분군 △태왕릉과 광개토대왕비 △장군총 △오회분 △산성 아래의 고분들 : 왕자총(王字墓)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