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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령 출신인 김 할머니는 일본 공장에서 일할 여공을 뽑는다는 말에 속아 중국 상해로 끌려간 후,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했다. 40년 귀국한 김 할머니는 남의집살이, 가방공장 일을 하면서 어려운 생활을 했다. 1992년 나눔의집에 들어간 후 김 할머니는 매주 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에 참석해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활동을 펼쳐왔으며, 2000년에는 故 강덕경, 김복동, 이용녀 할머니 등 6명과 함께 위안부 생활의 괴로움, 그 이후의 피해 등을 다룬 그림집 <못다핀 꽃>을 발간하기도 했다. 발인은 7월 2일 서울아산 중앙병원, 장지는 나눔의집.(031)768-0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