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간 복제 문제 등을 둘러싸고 새로운 생명 윤리관이 요구되는 가운데, 불교계가 불교생명윤리 정립과 실천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조계종은 7월 5일 오후 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바람직한 사업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이를 토대로 조계종은 3년에 걸쳐 ▲생명 윤리에 관련된 불교사상 정리 연구 ▲실천프로그램, 교육지침서, 종단정책 자료집 개발 ▲종단 차원의 ‘불교생명윤리위원회’ 설립 ▲본말사 스님, 신도 대상의 생명윤리 교육 등을 실시할 ‘불교 생명윤리 정립과 실천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위원회를 구성한다. 위원장은 조계종 사회부장 지원 스님이 맡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논란이 됐던 유전자 조작 및 실험 등과 관련된 영역에 대한 불교계의 입장 정리와 대응 전략 수립도 가능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