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해인사 본말사 주지스님들이 “신행문화도량건립과 팔만대장경 동판복원불사가 원만 성취되도록 다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고 해인사 측이 6월 30일 밝혔다.
해인사 측에 따르면 6월 29일 52개 말사 및 암자 주지스님들이 참석한 해인사 본말사주지회의에서 “지난 6월 25일 해인사 산중총회 결의 사항을 존중하며 해인사가 추진하는 신행문화도량 건립과 팔만대장경 동판복원불사가 원만성취되도록 다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주지스님들은 결의문에서 “신행문화도량 건립은 부지와 규모로 단정짓는 외형적 대형불사가 아니라, 해인사를 참배하는 신도 수에 적당한 불사이며, 이 불사가 이루어질때 출가사문의 수행환경이 보호받을 수 있음을 천명하고 불사가 원만성취되도록 다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또 “팔만대장경 동판복원불사는 목판대장경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과 더불어 이 시대의 정신적 축을 부처님 가르침으로 다시 세우기 위한 제 결집으로 꼭 필요한 불사임을 천명하고 불사가 원만성취되도록 다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
해인사 본말사주지회의 결의문
해인사 본말사 주지스님들은 지난 6월 25일 해인사 산중총회 결의사항을 존중하며, 해인사가 추진하는 신행문화도량 건립과 팔만대장경 동판복원불사가 원만성취되도록 다함께 노력할 것을 밝힌다.
방장 도림 법전 큰스님과 열반하신 고암, 자운, 영암, 성철, 혜암, 일타 큰스님들의 원력으로 추진되어온 이 불사는 출가 수행승들의 수행환경을 보호하고, 나아가 재가신도들의 전문신행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해인사의 숙원불사임을 우리 본말사 주지스님들은 다시 한번 되새기며 다음과 같이 천명할 것을 결의한다.
결의사항
1. 신행문화도량 건립은 부지와 규모로 단정짓는 외형적 대형불사가 아니라, 해인사를 참배하는 신도수에 적당한 불사이며, 이 불사가 이루어질때 출가사문의 수행환경이 보호받을 수 있음을 천명하고 불사가 원만성취되도록 다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
2. 천년의 지혜에 만년의 생명력을 불어넣는 팔만대장경 동판복원불사는 목판대장경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과 더불어 이 시대의 정신적 축을 부처님 가르침으로 다시 세우기 위한 제 결집으로 꼭 필요한 불사임을 천명하고 불사가 원만성취되도록 다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
3. 이 불사는 ‘건물이 주인이 아니라 산이 주인이라’는 정신아래 자연환경을 보호하며, 자연과 인간 그리고 건물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친환경적 불사임을 천명하고 불사가 원만성취되도록 다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
불기 2548년 6월 29일
해인사 본말사주지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