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내려온 김창인 씨가 셋째형 김창일(73세) 씨를 애타게 찾고 있다.
김창인 씨는 양강도 혜산시가 고향으로 남한에 둘째형 김창옥 씨와 셋째형 김창일 씨가 살고 있다.
셋째형 김창일 씨는 1999년 중국에서 김창인 씨 가족과 만난 바 있다. 당시 만남을 계기로 생사를 걸고 탈북한 김창인 씨 가족은 지난해 5월 한국으로 건너왔다. 최근 탈북자 지원센터인 하나원을 나와 김창인 씨 가족은 가장 먼저 김창일 씨 가족을 찾았다. 그러나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살던 김창일 씨가 다른 곳으로 이사가면서 연락을 못해 막막한 상황. 김창일 씨는 슬하에 김승미(39) 김세훈(37) 김지미(36) 씨를 두고 있다.
6월 28일 본사를 찾아온 김창인 씨는 “오직 가족을 만난다는 기쁨에 어렵게 중국을 거쳐 남한에 왔지만 연락이 끊겨버렸다”며 “그리움 때문에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힘들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씨는 "방법을 몰라 현대불교신문을 보고 무작정 찾아왔다. 신문을 보고 전국에 계신 불자들이 형님을 찾아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연락전화 02) 722-4162~3 현대불교 나눔의 손잡기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