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사는 K보살. K보살은 작은 친목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현대불교에서 펼치고 있는 ‘나눔의 손잡기 운동’을 보고, 생활비를 아껴 매달 소년소녀가장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이를 지켜본 K보살의 도반들도 지난달부터 이웃과 더불어 사는 마음을 함께 나누고 했다.
매주 수요일 모임에 나오는 보살들은 가장먼저 핸드폰을 들고, 나눔의 ARS (060-700-1080)를 누르는 것부터 시작한다.
또 서울 노원구에 사는 나상호 거사는 나눔의 ARS 번호가 새겨진 스티커를 주위사람들에게 나눠주는 데 열성이다.
나 거사는 “그 동안 이웃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방법을 몰라 참여하지 못했다”며 “전화나 핸드폰을 통해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자들이 보다 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현대불교신문사가 3월말 개통한 나눔의 ARS (060-700-1080). 나눔의 ARS는 기존 후원모금 방식인 은행 지로와 자동이체가 후원자들이 은행에 직접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마련된 것이다.
나눔의 ARS는 삼보에 귀의하는 마음으로 일반전화와 휴대폰을 통해 060-700-1080을 누르면 3천원이 다음달 전화요금 고지서로 청구된다. ARS로 들어온 기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