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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에서는 이번 대회에 8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일절 외부행사에는 나서지 않았던 것에 비춰 이번 대회 참석은 매우 파격적인 일이다. 그동안 천태종 비구니 스님들의 존재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주로 총본산 구인사내에서만 생활하면서 각 사찰의 어린이 법회나 종단업무의 보조적인 역할에만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성수 스님은 “총무원장 운덕 스님을 비롯해 종단 어른 스님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대학원 진학과 종립 금강대 진학하는 후배 비구니 스님들이 늘고 있다”며 “최근 들어 종단 내 비구니의 역할에 대한 기대와 지원이 놀랄 정도로 증가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천태종 비구니는 약 220명 정도로 수적으로는 비구 스님들보다 약간 많다. 타종단과 마찬가지로 출가 후 강원 생활과 금강불교대 진학 등 교육과 수행에서 아무런 차별이 없다.
스님은 “이번 대회 기간동안 배운 것을 종단 발전과 변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